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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밤에 말만 들어도 군침이 넘어가는 음식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고구마이지요~^^ 저는 고구마를 특히나 좋아하는 사람인데 고구마를 삶는 시간을 조절하기란 정말 애매합니다. 고구마를 맛있게 찌기 위한 시간과 방법은 그때 그때 조금씩 다르겠지만 오늘은 고구마를 맛있게 삶는 시간과 찌는 방법에 대해서 일반적인 조건하에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도 베란다에서 나를 삶아 잡수셔....하는 고구마를 눈앞에 두고 못먹는 일인인지라..임신을 하게 되면서 임당끼가 있어서 의사쌤이 고구마를 자제하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조금 자제하고 있는 중인데 어찌됐든 저는 못먹어도 오빠는 먹어야 하니.. 오늘 포스팅은 고구마를 맛있게 삶는 시간과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맛있게 고구마를 삶으시려면 우선 흐르는 물에 고구마를 깨끗이 씻으시고 찜통에 물을 2/3쯤 넣어서 준비해 둡니다. 저는 찜기에 고구마를 9개를 넣어서 한꺼번에 삶아 봤습니다.^^

 

 

 

고구마는 한끼식사로도 훌륭한 식품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꺼번에 쪄놓고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김치를 척~하니 얹어서 까먹으면 정말 맛있는 요기꺼리가 됩니다. 일단 물을 담고 고구마를 찜기위에 올린 뒤에는 센불에서 뚜껑을 덮고 삶아주면 됩니다. 김이 나는지 중간에 확인을 꼭 해보셔야 해요. 중간에 김이 나기 시작하면 김이 나는 시점에서 불을 줄이고 20분~40분 정도만 더 삶아주시면 되요~. 시간은 대략 작은 고구마는 20분, 큰 고구마를 삶으실때에는 40분을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삶는 시간이 조금 다른데 호박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다 물이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삶는 시간을 밤고구마보다 덜 잡으셔야 해요. 만약에 큰 고구마와 작은 고구마를 한꺼번에 삶으실 때에는 큰 고구마를 밑에다가 놓고 삶으시면 되고,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삶으실 때에는 밤고구마를 밑에다가 놓고 삶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고구마를 먼저 찔러보고 다됐다 싶으면 젓가락을 이용하여 꺼내는 신공을 발휘~~^o^

 

 

 

이렇게 해서 맛있게 다 삶은 고구마를 한 접시에 꺼내 놓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빙 둘러 앉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 간식거리..혹은 식사한끼가 완성이 됩니다. 저는 밤고구마를 삶아 봤는데요~. 크기가 중간정도쯤 되는 밤고구마라 삶는 시간이 30분에서 35분 사이정도 걸렸네요~. 껍질을 깐 저 고구마의 자태... 나를 먹어달라고 애원하는듯한 저 모습...^^;; 한 달뒤면 먹을 수 있는 희망을 품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려구요^-^

 

 

 

고구마와 궁합이 잘 맞는 김치! 그것도 잘 익은 김치를 고구마위에 얹어서 먹으면 소화가 그렇게 잘 된다고 합니다. 고구마의 특성상 목메임이 심한 음식인데 이렇게 잘익은 김장김치를 얹어서 먹으면 목메임도 없고 술술 잘 넘어갑니다요^^ㅎㅎㅎ 음.. 아무래도 다음달까지 못 참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ㅡ..ㅡ

 

 

 

고구마를 싫어하시는 분은 제가 못 본거 같은데 이렇게 한겨울에 먹을 간식거리를 찾으신다면 집에서 고구마를 삶아 드시는 것은 어떠세요? 저는 일단 고구마로 하는 요리는 다 맛있더라구요. 특히 고구마필링을 넣은 고구마 피자는 정말 그 자리에서 4조각, 5조각까지 먹을 수 있거든요~! 모두들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해 지시기 바랍니다.^---^